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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걷는 길 세상을 바꾸는 힘

 부모의 연대로 권리와 희망의 미래로

 함께 나아갑시다!!

오늘 우리 경상남도장애인부모연대 설립 20주년 기념식 행사에 저희 양산시장애인부모연대도 함께하였습니다.

법인 및 경남 18개 지회가 한자리에 모여 부모의 마음으로, 부모같은 마음으로 보냈던 시간을 회고하고,앞으로 중증장애를 가진 자녀들의 세상을 혁신하는 것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우리가 정의할 수 있는 조직된 힘을 가질때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결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래 경남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대표님의 감사말씀입니다.

경남장애인부모연대 20주년 감사인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경남장애인부모연대 가족 여러분, 그리고 오늘 자리를 함께 축하해주신 모든분들께~~~~

경남장애인부모연대가 창립 20주년을 행사 잘 마쳤습니다.

우리의 지난 20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며, 그 동안 우리가 걸어온 길은 어느 부모도 혼자였던 적이 없었습니다.

함께 손잡고 싸우고, 함께 울고 웃으며, 우리 자녀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길을 만들어온 시간입니다.

20년 전, 우리 부모들은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은 현실 속에서 “우리 아이도 존엄한 존재로 살아야 한다”는 단 한 가지 믿음만으로 연대를 만들었습니다.

그 믿음은 오늘까지 변함없이 이어져, 아동지원, 특수교육, 돌봄, 활동지원, 취업, 주거, 평생교육. 연금. 노년기 지원까지 경남과 전국 곳곳에 변화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부모연대는

권리가 시혜나 동정이 아니라,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로 국가와 사회적 책임임을 확인해왔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지역사회 살아 갈 기본권을 위해 거리에서 천막농성. 단식농성. 삼보일배. 오체투지 등 모든 수단을 다해 외쳐왔습니다.

수많은 부모님들의 시간, 땀, 희생들이 쌓여

오늘의 경남장애인부모연대 20년을 이루었습니다.

모든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재명정부 국정과제로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선포를 했습니다. 완전한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해 우리는 험난 할 수있는 그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합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경남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 정책의 역사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 아이들을 삶은 충분히 안전하지 않고,  여전히 부모의 어깨는 불안과 부담으로 가득하며, 우리 사회는 아직 완전한 자립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요.

그래서 오늘 20주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장애 자녀의 생애주기별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세우고, 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지역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성인기 장애인도 지역에서 '일하고 참여하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며, 경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최고의 행복한 사회 모델이 되도록 앞장 설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은 늘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으며,

자기 삶을 꾸려가는 당당한 시민이 되기를 바란다는 것.

그 마음을 지켜온 지난 20년처럼, 앞으로도 우리는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경남장애인부모연대 20주년 지회장님들. 회원님. 실무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사랑에 깊은 존경을 올립니다. 

앞으로의 20년도,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경남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